A Matter of Life and Death Review
Band | |
---|---|
Album | A Matter of Life and Death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August 28, 2006 |
Genres | Heavy Metal |
Labels | EMI Records |
Length | 1:11:55 |
Ranked | #48 for 2006 , #1,521 all-time |
Album rating : 83.7 / 100
Votes : 47 (9 reviews)
Votes : 47 (9 reviews)
July 26, 2014
메이든의 2000년대 앨범 중 <Brave New World>와 <Dance of Death>가 꽤 호평을 받는 반면, 본작 <A Matter of Life and Death>와 다음 앨범인 <The Final Frontier>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앨범들이다. 곡 하나 하나의 퀄리티나 성질도 그러하지만 무엇보다도 곡을 질질 끄는 듯한 긴 러닝타임의 곡들이 대거 수록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 앨범의 특징은 좀 전에도 말했듯이 한 곡 한 곡의 길이가 엄청 길다는 것이다. 전작의 Rainmaker와 유사한 전개나 속도를 보이는 첫 곡 Different World와 The Pilgrim을 제외하면 모두 기본 6분, 길게는 8~9분까지의 곡 길이를 보인다. 물론 이 러닝타임은 여타 프로그레시브 록/메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지만, NWOBHM의 기수 Iron Maiden, 그리고 그들이 그간 보여준 메이든식 말달리자 록큰롤, 헤비메탈 곡들에 비하면 굉장히 지루하게 들릴 수 있는 시간이다. 흔히 말하는 메이든의 전성기(80년대 <The Number of the Beast>부터 <Fear of the Dark>까지)에도 그러한 대곡들이 있긴 했다. Rime of the Ancient Mariner, Seventh Son of a Seventh Son, Hallowed be Thy Name, Fear of the Dark, Alexander the Great 그리고 Dance of Death까지 아주 빼어난 곡들이.... 하지만 이렇게 긴 곡들만 한 앨범에 몰아넣은 경우는 없었다.
기존의 앨범들을 살펴보면 이런 곡들이 한꺼번에 포진되기보다는 짧게 치고 빠지는 잽 같은 곡들, 묵직한 한 방 스트레이트나 훅 같은 곡들 사이에서 마무리 용으로, 혹은 결정타처럼 존재해왔다. 그렇기에 굉장히 튀는 하나의 긴 드라마에 딱 집중하기 좋았고 히트까지 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본작에서는 너무 긴 곡들만 주루룩 늘어서 있기 때문에 어디에 정신을 집중해야할지 알 수가 없다. 정신을 집중하려고 해도 한 곡 한 곡이 너무 길다보니 어느새 집중력은 흩으러져서 내가 메이든을 듣는지, 메이든이 나를 듣는지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1시간 12분여의 시간을 투자해서 한 곡 한 곡 꼼꼼히 체크해서 집중해서 들어볼 것을 권하는 바이다. 마치 서술식 문답을 하는 듯한 곡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Hallowed be Thy Name을 비롯한 여타 과거의 극적인 대곡들의 정수가 이 앨범에 모여있다. Different Worlds를 제외하면 단 한 곡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곡들로 빼곡히 들어차있다.
폭발적인 첫 트랙 Different Worlds를 필두로 뚜벅뚜벅 천천히 강하게 압박하는 These colours don't run, 포효하는 Brighter than a Thousand Suns, 가상의 인물 Benjamin Breeg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서술한 The Reincarnation of Benjamin Breeg까지.... 특히 마지막 브루스 디킨슨이 길게 고음에서 음을 끌면서 곡을 마무리짓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장엄하기 이를데 없는 For the Greater Good of God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중간의 긴 기타솔로는 곡의 긴장감을 유지,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Fear of the Dark의 서두만큼이나 섬찟한 느낌이 드는 Lord of Light의 무게감과 파워도 이 앨범에서 한 몫하고 있다.
이처럼 너무 밀도가 높기 때문에 앨범 단위로 들으면 버티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메이든의 이름값을 믿고, 한 곡 한곡 끊어서라도 집중해서 들어보기를 바란다. 이 앨범은 3~9집과는 또 다른 형태의 실험이며 그들의 실험은 이제 절정에 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앨범의 특징은 좀 전에도 말했듯이 한 곡 한 곡의 길이가 엄청 길다는 것이다. 전작의 Rainmaker와 유사한 전개나 속도를 보이는 첫 곡 Different World와 The Pilgrim을 제외하면 모두 기본 6분, 길게는 8~9분까지의 곡 길이를 보인다. 물론 이 러닝타임은 여타 프로그레시브 록/메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지만, NWOBHM의 기수 Iron Maiden, 그리고 그들이 그간 보여준 메이든식 말달리자 록큰롤, 헤비메탈 곡들에 비하면 굉장히 지루하게 들릴 수 있는 시간이다. 흔히 말하는 메이든의 전성기(80년대 <The Number of the Beast>부터 <Fear of the Dark>까지)에도 그러한 대곡들이 있긴 했다. Rime of the Ancient Mariner, Seventh Son of a Seventh Son, Hallowed be Thy Name, Fear of the Dark, Alexander the Great 그리고 Dance of Death까지 아주 빼어난 곡들이.... 하지만 이렇게 긴 곡들만 한 앨범에 몰아넣은 경우는 없었다.
기존의 앨범들을 살펴보면 이런 곡들이 한꺼번에 포진되기보다는 짧게 치고 빠지는 잽 같은 곡들, 묵직한 한 방 스트레이트나 훅 같은 곡들 사이에서 마무리 용으로, 혹은 결정타처럼 존재해왔다. 그렇기에 굉장히 튀는 하나의 긴 드라마에 딱 집중하기 좋았고 히트까지 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본작에서는 너무 긴 곡들만 주루룩 늘어서 있기 때문에 어디에 정신을 집중해야할지 알 수가 없다. 정신을 집중하려고 해도 한 곡 한 곡이 너무 길다보니 어느새 집중력은 흩으러져서 내가 메이든을 듣는지, 메이든이 나를 듣는지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1시간 12분여의 시간을 투자해서 한 곡 한 곡 꼼꼼히 체크해서 집중해서 들어볼 것을 권하는 바이다. 마치 서술식 문답을 하는 듯한 곡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Hallowed be Thy Name을 비롯한 여타 과거의 극적인 대곡들의 정수가 이 앨범에 모여있다. Different Worlds를 제외하면 단 한 곡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곡들로 빼곡히 들어차있다.
폭발적인 첫 트랙 Different Worlds를 필두로 뚜벅뚜벅 천천히 강하게 압박하는 These colours don't run, 포효하는 Brighter than a Thousand Suns, 가상의 인물 Benjamin Breeg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서술한 The Reincarnation of Benjamin Breeg까지.... 특히 마지막 브루스 디킨슨이 길게 고음에서 음을 끌면서 곡을 마무리짓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장엄하기 이를데 없는 For the Greater Good of God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중간의 긴 기타솔로는 곡의 긴장감을 유지,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Fear of the Dark의 서두만큼이나 섬찟한 느낌이 드는 Lord of Light의 무게감과 파워도 이 앨범에서 한 몫하고 있다.
이처럼 너무 밀도가 높기 때문에 앨범 단위로 들으면 버티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메이든의 이름값을 믿고, 한 곡 한곡 끊어서라도 집중해서 들어보기를 바란다. 이 앨범은 3~9집과는 또 다른 형태의 실험이며 그들의 실험은 이제 절정에 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4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Different World | 4:17 | 85.8 | 15 | Music Video |
2. | These Colours Don't Run | 6:52 | 88.8 | 14 | Audio |
3. | Brighter Than a Thousand Suns | 8:44 | 87.7 | 13 | Audio |
4. | The Pilgrim | 5:07 | 86.7 | 14 | |
5. | The Longest Day | 7:48 | 88.6 | 13 | |
6. | Out of the Shadows | 5:36 | 84.1 | 13 | |
7. | The Reincarnation of Benjamin Breeg | 7:21 | 86.7 | 14 | Music Video |
8. | For the Greater Good of God | 9:24 | 94.5 | 13 | Audio |
9. | Lord of Light | 7:23 | 85 | 12 | |
10. | The Legacy | 9:20 | 86 | 12 |
Line-up (members)
- Bruce Dickinson : Vocals
- Dave Murray : Guitars
- Adrian Smith : Guitars, Guitar Synthesiser (track 3)
- Janick Gers : Guitars
- Steve Harris : Bass, Keyboards
- Nicko McBrain : Drums
10,43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Icon Review (1993) | 100 | 1 hour ago | 0 | ||||
Death Magnetic Review (2008) | 65 | 2 hours ago | 0 | ||||
The Years of Decay Review (1989) | 100 | 3 hours ago | 0 | ||||
Paid in Full Review (2022) | 75 | 11 hours ago | 0 | ||||
A Prelude to Sorrow Review (2018) | 80 | 11 hours ago | 0 | ||||
Reborn Review (2018) | 80 | 12 hours ago | 0 | ||||
Forests of Witchery Review (1996) | 80 | 17 hours ago | 0 | ||||
Seasons in the Abyss Review (1990) | 90 | 1 day ago | 0 | ||||
Humanity - Hour 1 Review (2007) | 90 | 1 day ago | 0 | ||||
Eye II Eye Review (1999) | 75 | 2 days ago | 1 | ||||
Awakening from Dukkha Review (2021) | 75 | 2 days ago | 0 | ||||
Killing on Adrenaline Review (1998) | 100 | 3 days ago | 1 | ||||
Chapter 3: Parasomnia Review (2011) | 90 | 4 days ago | 1 | ||||
Time to Be King Review (2010) | 70 | 4 days ago | 0 | ||||
The Winter Wake Review (2006) | 75 | 4 days ago | 0 | ||||
Endless Review (2024) | 90 | 5 days ago | 1 | ||||
Forevermore Review (2011) | 70 | 6 days ago | 0 | ||||
80 | 6 days ago | 1 | |||||
90 | 6 days ago | 0 | |||||
Distance Over Time Review (2019) | 80 | 7 days ago | 1 |
Senjutsu Review (2021)
doguri11 85/100
Sep 4, 2021 Likes : 18
발매전부터 평론가들이 평균 4.7 이나 되는 점수를 주었는데
막상 발매되고 들어보니 그 정도 까지는 아닌것 같다
후기 아이언메이든 스타일 중에서 장엄하고 묵직한 미들템포
악곡 스타일을 참 좋아하는데 이 앨범은 그걸
극대화 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메탈 밴드들이
나이가... Read More
KimiRaikkonen 100/100
Jan 24, 2011 Likes : 11
아이언 메이든식 프로그레시브 메탈.
아이언 메이든의 앨범 중 가장 자주 듣는 앨범이자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다. 완성도 자체는 그래도 Powerslave가 약간 더 높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언 메이든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아이언 메이든식 프로그레시브의 진수를 보여주는 게 이 앨범이다. 발...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Rin 50/100
Sep 6, 2021 Likes : 8
Ok so I will approach this album by listing how I felt about individual songs. I adore Iron Maiden's classic albums, but it has been a while since I heard anything other than middling LPs from them. Which is a huge bummer.
Also sorry for lack of any cohesion beforehand, because I'm writing this to curb my urge to do anything and everything. If you have problems, please fill ...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주난 70/100
Sep 12, 2021 Likes : 6
메이든의 첫 정규 풀랭스 앨범은 1980년에 나왔고 부르스 디킨슨은 1958년생이다.
메이든은 전성기의 힘과 속도를 잃은 지 오래다.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이다.
이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을 얼마나 감안하느냐에 따라 『Senjutsu』(2021)에 대한 평가가 갈린다.
좋게 말하자면,
메이든은 현재... Read More
Senjutsu Review (2021)
피규어no5 55/100
Sep 4, 2021 Likes : 6
영국 헤비메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중 하나인 Iron Maiden은 무려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헤비메탈 외길을 걸으며 메탈이라는 문화의 아이콘이자 큰 형님 같은 기둥으로 군림해 왔다. 이들은 초창기부터 밴드 내 최고 권력자 Steve Harris의 베이스가 주축이 되는 스타일을 일관적으로 보여줬... Read More
Rock in Rio Review (2002) [Live]
Inverse 90/100
Oct 15, 2013 Likes : 5
처음에 (아는 분을 통해서 DVD를 빌렸을 때) 이 실황공연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Live after Death'가 워낙에 훌륭한 실황공연이라서 그런 것도 있었고 멤버들의 - 특히 Bruce Dickinson의 목소리 - 상태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요. 하지만 실황공연을 보고 난 후에 느낀 건 역시 이분들은 공연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