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stonishing Review
Band | |
---|---|
Album | The Astonishing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anuary 29, 2016 |
Genres | Progressive Metal, Rock Opera |
Labels | Roadrunner Records |
Length | 2:10:24 |
Ranked | #69 for 2016 , #2,275 all-time |
Album rating : 79.2 / 100
Votes : 83 (12 reviews)
Votes : 83 (12 reviews)
February 13, 2016
앨범보다 싱글 위주로 듣는 내게는 최악의 앨범이다. 싱글 위주로 들으면서 어떻게 지금까지 드림씨어터 – 이하 DT - 를 들었냐고? 언제는 DT가 소위 ‘앨범 미학’으로 승부하던 밴드였나?
최고의 프로그레시브 메틀 싱글 모음집 『Images And Words』(1992)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Metropolis Pt.2- Scenes From A Memory』(1999) - 이하 신스 - 를 생각해보라. 신스는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컨셉의 구현뿐만 아니라 Strange Deja Vu, Through Her Eyes Home, The Dance Of Eternity, The Spirit Carries On, Finally Free 등 개별 곡 하나하나도 끝내줬기에 격찬 받았다.
The Astonishing엔 그게 없다! 앨범을 다 들은 뒤 ‘다시 듣고 싶은 곡’이 떠오르지 않는다.
Dystopian Overture, Moment Of Betrayal 등 괜찮은 곡도 몇몇 있다. 그러나 전체 분량 – 34곡, 2시간 10분 38초 - 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이건 곡이 아니라 앨범 단위로 들어야 된다고? 그 외에는 즐길 방법이 없는 앨범이 과연 좋은 앨범인가? 애초에 좋은 곡이 하나도 없는 좋은 앨범이 존재할 수 있단 말인가? 그건 말이 안 된다. 마니아들의 허울 좋은 변명에 불과하다.
아니면 좋다. The Astonishing 앨범 하나를 하나의 곡으로 쳐도 문제는 끝나지 않는다. 우선 그렇게 진득하게 듣고 있을 인내심이 없다. 더 정확히 말하면 2시간 10분 38초 동안 청자를 붙잡아 놓지 못한다. 긴 시간 동안 청자가 ‘일부러’ 집중해야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앨범이 과연 좋은 앨범일까?
앨범이 다루는 이야기를 봐도 그리 특별할 건 없다. 평이하다. 설령 내용이 맘에 든다 해도 장점이 되진 못한다.
‘가사를 알아야 좋은 노래’와 ‘가사를 몰라도 좋은 노래’ 중에서 고르라고 하면 답은 뻔하지 않은가. Rhapsody의 Emerald Sword를 즐기는데 굳이 가사 해석이 필요하진 않다.
‘2시간 동안 음악에 집중하고 스토리를 파악해야’ 재미있게 들리는 앨범이 과연 좋은 앨범일까? 아 물론 그런 준비 없이 재미를 느낀 사람도 있을 테지만, 나는 사전 준비를 하고도 2시간이 너무나 길었다.
개인적으로는 역대 DT 앨범 중 최악이었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로드러너 이적 이후 최고 앨범이다.
실컷 투덜거리다가 이건 또 무슨 소리냐고?
로드러너 이적 전 – 8집 『Octavarium』(2005)까지 - DT 앨범 평가는 ‘DT가 이번에 이런 걸 시도했는데 좋냐? 나쁘냐?’였다. 심지어4집, 8집도 ‘이번엔 유행하는 사운드를 많이 도입 해봤는데 좋냐? 나쁘냐?’였다.
이적 이후 – 9집 『Systematic Chaos』(2007)부터 - 는 ‘여전히 잘한다.’ 아니면 ‘이젠 지겹다.’였다.
반면 이번 앨범은 ‘DT가 2시간짜리 록 오페라를 만들었는데 좋냐? 나쁘냐?’다. 이러한 물음과 논쟁을 이끌어 낸 것만으로도 로드러너 이적 이후 최고의 앨범이라 할 수 있다.
DT는 앞으로도 길~게 활동할 것이고 먼 훗날 뒤돌아 봤을 때 이 앨범은 DT 커리어 상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글쓴이 블로그 : http://blog.naver.com/tryace7/220626068838
최고의 프로그레시브 메틀 싱글 모음집 『Images And Words』(1992)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Metropolis Pt.2- Scenes From A Memory』(1999) - 이하 신스 - 를 생각해보라. 신스는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컨셉의 구현뿐만 아니라 Strange Deja Vu, Through Her Eyes Home, The Dance Of Eternity, The Spirit Carries On, Finally Free 등 개별 곡 하나하나도 끝내줬기에 격찬 받았다.
The Astonishing엔 그게 없다! 앨범을 다 들은 뒤 ‘다시 듣고 싶은 곡’이 떠오르지 않는다.
Dystopian Overture, Moment Of Betrayal 등 괜찮은 곡도 몇몇 있다. 그러나 전체 분량 – 34곡, 2시간 10분 38초 - 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이건 곡이 아니라 앨범 단위로 들어야 된다고? 그 외에는 즐길 방법이 없는 앨범이 과연 좋은 앨범인가? 애초에 좋은 곡이 하나도 없는 좋은 앨범이 존재할 수 있단 말인가? 그건 말이 안 된다. 마니아들의 허울 좋은 변명에 불과하다.
아니면 좋다. The Astonishing 앨범 하나를 하나의 곡으로 쳐도 문제는 끝나지 않는다. 우선 그렇게 진득하게 듣고 있을 인내심이 없다. 더 정확히 말하면 2시간 10분 38초 동안 청자를 붙잡아 놓지 못한다. 긴 시간 동안 청자가 ‘일부러’ 집중해야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앨범이 과연 좋은 앨범일까?
앨범이 다루는 이야기를 봐도 그리 특별할 건 없다. 평이하다. 설령 내용이 맘에 든다 해도 장점이 되진 못한다.
‘가사를 알아야 좋은 노래’와 ‘가사를 몰라도 좋은 노래’ 중에서 고르라고 하면 답은 뻔하지 않은가. Rhapsody의 Emerald Sword를 즐기는데 굳이 가사 해석이 필요하진 않다.
‘2시간 동안 음악에 집중하고 스토리를 파악해야’ 재미있게 들리는 앨범이 과연 좋은 앨범일까? 아 물론 그런 준비 없이 재미를 느낀 사람도 있을 테지만, 나는 사전 준비를 하고도 2시간이 너무나 길었다.
개인적으로는 역대 DT 앨범 중 최악이었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로드러너 이적 이후 최고 앨범이다.
실컷 투덜거리다가 이건 또 무슨 소리냐고?
로드러너 이적 전 – 8집 『Octavarium』(2005)까지 - DT 앨범 평가는 ‘DT가 이번에 이런 걸 시도했는데 좋냐? 나쁘냐?’였다. 심지어4집, 8집도 ‘이번엔 유행하는 사운드를 많이 도입 해봤는데 좋냐? 나쁘냐?’였다.
이적 이후 – 9집 『Systematic Chaos』(2007)부터 - 는 ‘여전히 잘한다.’ 아니면 ‘이젠 지겹다.’였다.
반면 이번 앨범은 ‘DT가 2시간짜리 록 오페라를 만들었는데 좋냐? 나쁘냐?’다. 이러한 물음과 논쟁을 이끌어 낸 것만으로도 로드러너 이적 이후 최고의 앨범이라 할 수 있다.
DT는 앞으로도 길~게 활동할 것이고 먼 훗날 뒤돌아 봤을 때 이 앨범은 DT 커리어 상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글쓴이 블로그 : http://blog.naver.com/tryace7/220626068838
9 likes
Track listing (Songs)
Line-up (members)
- James LaBrie : Vocals
- John Petrucci : Guitars, Additional Vocals
- John Myung : Bass
- Mike Mangini : Drums
- Jordan Rudess : Keyboards
10,44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Extension of the Wish Review (2001) | 80 | 13 hours ago | 0 | ||||
Afterglow Review (2016) | 70 | 13 hours ago | 0 | ||||
Firehouse 3 Review (1995) | 80 | 13 hours ago | 0 | ||||
Wants You! Review (1986) | 50 | 13 hours ago | 0 | ||||
Once Bitten Review (1987) | 80 | 14 hours ago | 0 | ||||
The Call Review (2005) | 70 | 16 hours ago | 0 | ||||
85 | 18 hours ago | 0 | |||||
Icon Review (1993) | 100 | 1 day ago | 0 | ||||
Death Magnetic Review (2008) | 65 | 1 day ago | 0 | ||||
The Years of Decay Review (1989) | 100 | 1 day ago | 1 | ||||
Paid in Full Review (2022) | 75 | 1 day ago | 0 | ||||
A Prelude to Sorrow Review (2018) | 80 | 1 day ago | 0 | ||||
Reborn Review (2018) | 80 | 1 day ago | 1 | ||||
Forests of Witchery Review (1996) | 80 | 2 days ago | 0 | ||||
Seasons in the Abyss Review (1990) | 90 | 2 days ago | 0 | ||||
Humanity - Hour 1 Review (2007) | 90 | 2 days ago | 0 | ||||
Eye II Eye Review (1999) | 75 | 3 days ago | 1 | ||||
Awakening from Dukkha Review (2021) | 75 | 3 days ago | 0 | ||||
Killing on Adrenaline Review (1998) | 100 | 5 days ago | 1 | ||||
Chapter 3: Parasomnia Review (2011) | 90 | 5 days ago | 1 |
Awake Review (1994)
구르는 돌 100/100
Aug 8, 2020 Likes : 13
범작보다도 더 많은 명작을 가진 Dream Theater지만 이들의 앨범들 중에서도 최고 명반을 뽑으라면 아마 Images And Words, Metropolis Pt. 2, 그리고 본작이 뽑힐 것이다. Images And Words야 90년대 프로그래시브 메탈의 효시로 여겨지면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이 가장 선호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Met... Read More
Awake Review (1994)
Brillian2you 100/100
Dec 1, 2015 Likes : 11
15년 전쯤 처음 DT에 입문하고서 대부분 말하는 것처럼 가장 듣기 어려웠던 게 Awake였고 그중에도 Lie 이후의 세 곡, Lifting shadows off a dream / Scarred / Space-dye vest 이 세 곡이 참 손이 안 갔었다. 시간이 흐르고 앨범은 가만히 있었는데 내가 바뀐거 같다.
Awake를 지금 거의 한 10년만에 다시 듣는... Read More
Awake Review (1994)
FOAD 100/100
Sep 27, 2024 Likes : 9
드림씨어터의 2,3,5집은 누가 뭐래도 록 역사에 길이남을 매그넘 오푸스들이다. 찬성하든 안 하든 상관없다. 그 중에서 3집은 가장 덜 대중 친화적인 멜로디와 곡 전개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공연 세트 리스트들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굳이 한 장을 고르라면 이 앨범이다. 일단 플...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