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in the U.K. Review
Band | |
---|---|
Album | Live in the U.K. |
Type | Live album |
Released | April 6, 1989 |
Genres | Power Metal |
Labels | Noise Records, EMI Records |
Length | 47:27 |
Ranked | #31 for 1989 , #944 all-time |
Album rating : 87.5 / 100
Votes : 31 (4 reviews)
Votes : 31 (4 reviews)
September 1, 2013
[Live in th U.K.] 는 참 독특한 앨범이다. 고작 앨범 네 장-데뷔 미니 앨범이 나중에 [Walls of Jericho] 와 합본되는 걸 생각하면 세 장이라고 쳐야겠지만-을 낸 밴드의 정식 라이브 앨범이다. 수록곡 수는 고작 일곱 곡에 지나지 않는다. 여느 밴드의 라이브 앨범이라면 좀 혹평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다, 그 얄팍한 볼륨과 짤막한 레파토리로. 실제로 개인적으로도 Angra가 발표한 라이브 앨범인 [Holy live] 에 대해 평작 수준이라는 의미를 담아 70점의 점수를 매기기도 했고 말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 정도 볼륨에 그치는 라이브 앨범인데도 무려 85점이라는 후한 점수를 주었다. 왜냐고? 당연히 이 앨범이 Helloween 팬들에게,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보컬리스트 Michael Kiske의 팬들에게 가질 수밖에 없는 의의 때문이다.
이 앨범이 가지는 가장 큰 의의는 역시 Michael Kiske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라이브 앨범이라는 데 있다. 그것도 매우 깔끔한 상태로 녹음되어 있는! 예전 한창 Kiske 시절의 Helloween에 푹 빠져 있을 때의 취미 중 하나는 Soulseek이란 P2P 프로그램으로-이야, 진짜 추억 돋는다. 요즘도 Soulseek 쓰는 사람들이 있을런지. 엄청나게 느린 속도긴 했지만, 이 녀석을 통해 많은 앨범을 구할 수 있었다. 요즘이야 뭐 꾸준히 사서 모으고 있지만. 막 50~60대 영국인/미국인 아저씨들하고 채팅하며 음악 이야기 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요즘은 돌아가기나 하는지 모르겠다-Helloween의 부틀렉을 긁어 모으는 일이었다. 아직도 몇 장의 이름은 생생하다. [Monster fly free] 나 [Live in New York], 혹은 [Pumpkin fly free] 랄지 하는 이름들. 이 부틀렉들은 Kiske의 라이브 보컬을 조악한 사운드로나마 만끽할 수 있게 해 주는 수단이었으니까.
문제는 역시 조악한 음질이었다. 그 구성 면에서는 크게 흠 잡을 구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어느 정도는 당연하겠지, 라이브 공연을 통째로 들고 온 부틀렉들이니까-, 정식 레코딩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은 큰 약점이었다. 이 라이브 앨범은 그런 조악한 음질의 부틀렉들과는 전혀 다르다. 종자 자체가 다른 거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스튜디오 앨범을 연상시키는 깔끔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거기에 역시 스튜디오 앨범을 연상시킬 정도의 우수한 밴드의 역량이 빛을 발한다. 당시만 해도 기복이 심했던 Kiske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뛰어난 퍼포먼스와 재치있는 Hansen/Weikath/Grosskopf의 3중주, 거기에 접해본 거의 모든 부틀렉에서 한 번 정도는 실수를 저지르던 (...) Schwichtenberg의 실수 없는 깔끔한 드러밍까지. 퀄리티 면에서는 흠 잡을 구석이 거의 없다.
다만 역시 곡 수가 적은 것은 이 앨범에게 있어 최대의 약점일 것이다.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1] 에서는 두 곡,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2] 에서는 네 곡, 그리고 [Walls of Jericho] 에서는 한 곡. 당장 Ride the sky나 Twilight of the gods, Halloween, Eagle fly free, Keeper of the seven keys 등 우리가 이 시기의 Helloween이라면 떠올리는 명곡들이 없다. 왜 이렇게 짤막한 구성을 하고 있는지는 여전히 미지수. 아마 풀 길 없는 방정식으로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앨범에 처음 코멘트를 달 즈음에 이 앨범이 2장짜리 더블 앨범으로 재발매될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환호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처음 들었던 지 7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그 더블 앨범으로의 재발매는 감감무소식이다. 하지만 여전히 그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의 두근거림은 잊혀지지 않는다. 이런 팬들이 많을 텐데, Helloween은 이 앨범을 재발매해 줄까? 글쎄... 여전히 Keeper의 그림자와 싸우고 있는 Helloween이 그런 선택을 해 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래서 좀 안타깝기도 하다.
이 앨범이 가지는 가장 큰 의의는 역시 Michael Kiske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라이브 앨범이라는 데 있다. 그것도 매우 깔끔한 상태로 녹음되어 있는! 예전 한창 Kiske 시절의 Helloween에 푹 빠져 있을 때의 취미 중 하나는 Soulseek이란 P2P 프로그램으로-이야, 진짜 추억 돋는다. 요즘도 Soulseek 쓰는 사람들이 있을런지. 엄청나게 느린 속도긴 했지만, 이 녀석을 통해 많은 앨범을 구할 수 있었다. 요즘이야 뭐 꾸준히 사서 모으고 있지만. 막 50~60대 영국인/미국인 아저씨들하고 채팅하며 음악 이야기 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요즘은 돌아가기나 하는지 모르겠다-Helloween의 부틀렉을 긁어 모으는 일이었다. 아직도 몇 장의 이름은 생생하다. [Monster fly free] 나 [Live in New York], 혹은 [Pumpkin fly free] 랄지 하는 이름들. 이 부틀렉들은 Kiske의 라이브 보컬을 조악한 사운드로나마 만끽할 수 있게 해 주는 수단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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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역시 곡 수가 적은 것은 이 앨범에게 있어 최대의 약점일 것이다.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1] 에서는 두 곡,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2] 에서는 네 곡, 그리고 [Walls of Jericho] 에서는 한 곡. 당장 Ride the sky나 Twilight of the gods, Halloween, Eagle fly free, Keeper of the seven keys 등 우리가 이 시기의 Helloween이라면 떠올리는 명곡들이 없다. 왜 이렇게 짤막한 구성을 하고 있는지는 여전히 미지수. 아마 풀 길 없는 방정식으로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앨범에 처음 코멘트를 달 즈음에 이 앨범이 2장짜리 더블 앨범으로 재발매될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환호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처음 들었던 지 7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그 더블 앨범으로의 재발매는 감감무소식이다. 하지만 여전히 그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의 두근거림은 잊혀지지 않는다. 이런 팬들이 많을 텐데, Helloween은 이 앨범을 재발매해 줄까? 글쎄... 여전히 Keeper의 그림자와 싸우고 있는 Helloween이 그런 선택을 해 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래서 좀 안타깝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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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A Little Time | 6:31 | 86.3 | 4 |
2. | Dr. Stein | 5:22 | 91.3 | 4 |
3. | Future World | 8:56 | 92.5 | 4 |
4. | Rise and Fall | 4:51 | 88.8 | 4 |
5. | We Got the Right | 6:07 | 83.8 | 4 |
6. | I Want Out | 5:44 | 87.5 | 4 |
7. | How Many Tears | 9:55 | 99 | 5 |
Line-up (members)
- Michael Kiske : Vocals
- Kai Hansen : Guitars
- Michael Weikath : Guitars
- Markus Grosskopf : Bass
- Ingo Schwichtenberg : Drums
10,437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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